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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쌀 소비량 역대 최저… 가공식품 소비는 증가, 정부의 대책은?

Jarvis! 2025. 1. 29. 14:42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55.8kg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가공식품 원재료로 사용되는 쌀의 소비량은 증가했는데요. 이에 정부는 쌀 과잉 생산을 막기 위해 벼 재배 면적을 줄이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1인당 쌀 소비량 역대 최저… 가공식품 소비는 증가, 정부의 대책은?

이번 변화의 원인과 앞으로의 영향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인당 연간 쌀 소비량, 40년째 감소 추세

쌀 소비량은 지난 40년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습니다. 특히 1990년대 이후 경제 성장과 식생활 변화로 인해 감소 폭이 커졌습니다.

  • 1998년: 처음으로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100kg 아래로 떨어짐
  • 2019년 이후: 50kg대 유지
  • 2023년: 55.8kg으로 역대 최저

하루 소비량으로 보면?

지난해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152.9g으로 전년 대비 1.1%(1.7g) 감소했습니다. 즉석밥 한 공기(200~210g)보다 적은 양으로, 이제 한국인들은 하루 한 공기도 채 먹지 않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가공식품 원재료로 쓰이는 쌀 소비 증가

전체적인 쌀 소비량은 줄어들었지만, 가공식품 원재료로 사용되는 쌀의 소비량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습니다.

  • 사업체 부문 쌀 소비량:
    2022년 81만7,122톤 → 2023년 87만3,000톤 (6.9% 증가)
    2020년부터 3년간 60만 톤대를 유지하다가 2023년부터 80만 톤대를 기록하며 증가세 지속

가공식품 중 쌀 소비 비중이 높은 분야

  • 주정 제조업(술 생산): 약 23만 톤 사용 (최대 소비)
  • 떡류 제조업: 약 20만 톤 사용
  • 식사용 가공 조리식품(즉석밥, 도시락 등): 16만 톤 이상 소비 (전년 대비 25% 증가)

한국인의 쌀 소비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K-푸드가 해외에서 인기를 얻으며 가공식품으로 소비되는 쌀의 양은 증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부, 쌀 재배 면적 감축 계획 발표

정부는 쌀 과잉 생산을 방지하기 위해 벼 재배 면적을 줄이는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주요 내용

  • 각 지자체별 감축 면적 배분
    • 각 지역별 쌀 생산량 비중에 따라 재배 면적 감축 목표 설정
    • 농가에서 다른 작물로 전환하거나 생산량을 줄여야 함
  • 감축 목표 달성 시 인센티브 제공
    • 감축 목표를 달성한 농가는 공공비축미(비상용 쌀 비축분) 배정 우선권 부여
    • 벼에서 다른 작물로 전환할 경우 1ha당 최대 430만 원의 직불금 지급
  • 감축 목표 미달성 시 불이익
    • 공공비축미 배정 제외
    • 직불금 삭감 등 불이익 조치

감축 목표 규모

  • 8만ha 감축 (여의도 면적의 약 276배)
  • 현재 전체 벼 재배 면적(69만8,000ha)의 8.7% 축소 예정

농가 반발 심화… 실효성 논란

농가들은 정부의 감축 계획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반발 이유

  1. 농가 준비 부족
    • 정부가 2023년 12월 말에 감축 계획을 발표했고,
    • 2024년 2월부터 농가에 통지할 예정이라 준비 기간이 부족함.
    • 이미 올해 농사를 준비한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감축 요구는 무리라는 주장.
  2. 다른 작물로 전환의 어려움
    • 논을 밭으로 개량하려면 추가적인 비용과 시간이 필요함.
    • 농민들은 재배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이에 대한 지원이 부족함.
  3. 시장 가격 영향
    • 벼 재배 면적을 줄이더라도 소비 감소가 지속된다면 가격 안정 효과가 불확실함.
    • 일부 농가에서는 쌀 가격 폭락을 우려하고 있음.

앞으로의 전망

1. 소비 패턴 변화 지속

  • 1인당 쌀 소비량은 앞으로도 감소할 가능성이 큼.
  • 가공식품 수요 증가로 사업체에서의 쌀 소비량은 늘어날 전망.

2. 정부 정책 실효성 검토 필요

  • 단기적인 감축 정책이 아니라 농가가 안정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장기적인 지원책 필요.
  • 수입 농산물과 경쟁할 수 있는 국내 농업 생태계 구축이 중요함.

3. 쌀 가공식품 산업 성장

  • 즉석밥, 쌀국수, 쌀과자 등 가공식품 산업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 K-푸드의 세계적인 인기가 지속되면 해외 시장에서도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큼.

마무리

한국인의 1인당 쌀 소비량이 역대 최저로 감소했지만, 가공식품 원재료로 쓰이는 쌀 소비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쌀 과잉 생산을 막기 위해 벼 재배 면적을 감축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농가들의 반발이 크고 준비 기간이 부족한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의 쌀 산업이 어떻게 변화할지, 농가와 정부의 조율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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