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과 K2 소총이 만들어졌던 당시 기준에선 훌륭한 총기인 것은 분명합니다
K1, K2 소총
작동 방식은 AK 소총과 같은 긴 스트로크 방식을 사용해 내구성과 정비 편의성을 높였고 외형적인 부분에서는 AR 계열의 총기 영향을 많이 받아 동, 서부권의 총기들의 장점을 모아 완성도 높게 만든 총기일 것입니다.
하지만 한 손으로 조작이 어려운 조정간 위치나 개선이 되었다고는 하나 쉽게 분리되는 가스조절기 등 확실한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량만 있었을 뿐 근본적인 해결은 못한 상태로 오랜 시간이 지나 이제는 개념 자체가 뒤쳐진 구식 총기가 되었습니다.
군대의 기본은 보병에 있으며 그 보병의 핵심 장비는 소총이 되겠습니다.
북한 보병들은 분대 단위도 rpg를 두대까지 운영을 하기도 하고 ak 계열에 소총에 악사리를 장착하기까지 하며 무장하는 등 이제는 보병 활용면에서 북한에게까지 밀리고 있는 상황이 아닐까 합니다.
대한민국은 양적, 질적으로 우수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 로켓포와 같은 최첨단 무기를 바탕으로 건국 이래 최고의 방산 수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럼에도 정작 보병이 사용하는 총이나 개인 장비도 낙후된 데다 예전부터 사용되어 오던 장비다 보니 이런 사실이 와닿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시대에 뒤처진 K1과 K2를 대신해 새롭고 훌륭한 주력 제식 소총이 만들어진다면 병사들의 사기도 한층 상승되지 않을까요.
차기 소총에 바라는 점
새로운 총기의 작동 방식은 총기를 만드는 기술력이 워낙 좋아지다 보니 기존과 같은 롱 스트로크 방식이나 아니면 HK 416 같은 쇼트 스트로크 방식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통적인 AR15의 가스 직동식까지 기존 작동 방식들의 단점들이 보완되어서 어떤 방식이든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듯합니다.
다만 전문직이 아닌 진병제 특성상 전문 지식이 없이도 관리가 쉽고 심하게 다루어도 큰 탈이 없는 롱 스트로크 방식이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조정간
이제 새로운 총기를 개발한다면 양손 모두 조작이 용이한 설계는 당연하게 적용되어야 하는 부분으로 왼손잡이를 위함뿐만 아니라 전술적으로 여러 가지 상황에 다양한 자세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양손 조작을 염두에 둔 설계는 필수하 할 수 있습니다.
또 k2의 단점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멀리 있는 조정간의 위치를 한 손으로도 조작을 할 수 있도록 위치를 바꾸고 이 역시 양쪽 모두에서 조작이 용이하도록 설계해야 할 것입니다.
k1과 k2 소총 모두 회전하면서 조작하는 조정인데 한 손으로 모든 기능을 조작하기 힘이 듭니다.
모듈화
특수전용 기관단총 사업은 하이엔드급으로 총기의 가격의 중요성보다는 확실한 신뢰성과 높은 작전 수행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개발이 되고 있지만 일반 보병들이 사용할 k1과 k2를 대체할 총기들은 많은 수요가 있기에 아무래도 가격적인 메리트가 필요합니다.
또한 짧은 총렬과 긴 총렬을 손쉽게 교체할 수 있는 모듈화 또한 필요할 것입니다.
새로 개발된 소총의 경우에는 하나의 소총으로 k1과 k2를 동시에 대체할 수 있도록 개발을 해야 많은 수량을 생산해서 생산 단가도 낮출 수 있습니다.
지금보다 높은 호환성으로 부족한 부품끼리 조합해서 컴버전을 사용할 수 있을 테니 범용성도 높아 활용가치 또한 매우 높아질 것입니다.
차후 미국에서 개발 중인 6.8미리 소총탄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차세대 나토 규격탄으로 정해진다면 이 역시 호환되도록 총계를 바꾸면 바로 사용 가능하도록 지금부터 모듈화 되어 설계가 이루어졌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나의 소총으로 카빈까지 커버할 수 있도록 개발을 해야 전 보병이 신형 총기를 빠르게 보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k2에 접히지 않는 원형 가늠새는 정말 구시대적인 방식도 차기 소총은 제일 먼저 접히며 탈부착도 가능한 방식으로 바뀌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총을 좀 연사 했더니 핸드가드가 뜨거워져서 맨손으로 잡을 수 없다는 이야기는 더 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당연히 금속 핸드가드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기존 방열판이 붙어 있는 플라스틱 핸드가드보다 뜨거운 게 당연한 것이며 전방 손잡이와 전술 장갑을 이용하면 해결될 문제니다.
소염기
소염기도 또한 총기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품으로 현재 K1와 K2의 소염기도 나쁘지 않은 소염기 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소음기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소염기를 제거하고 소음기를 돌려 끼우는 원시적인 방법으로 장착해야 합니다.
그러나 최근 만들어지고 있는 군용 총기들은 원터치로 소음기를 장착할 수 있는 소염기로 변하고 있는데 우리의 신형 제식 소총에도 반드시 적용되어야 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그리고 기존 소염기 쪽에 달려 있던 총검 마운트에 대해 의견이 많은데 사실 있다고 하여 굳이 나쁠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
신형 총기를 롱 스트로크 방식으로 상정하고 있으니 AR15처럼 개머리판에 기다란 버퍼튜브가 들어가진 않겠지만
지금 K2C1처럼 AR15 플랫폼의 개머리판이 호환 가능하도록 만들어지면 길이 조절도 되고 이미 수많은 브랜드에서 만들어진 훌륭한 개머리판이 많으니 활용성에서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접을 수 있는 개머리판은 K2의 정체성과도 같은 특징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다음 총기에도 꼭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K2의 단점으로 흔히 언급되는 부분 중에 자꾸 빠지는 가스조절기도 있습니다. 사실 가스 압력을 조절할 수 있는 가스 조절기는 다양한 환경에서 원활한 총기 작동에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시대를 앞선 k2의 큰 장점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가스조절기가 여러 이유로 자꾸 빠지기 때문에 문제인 것인데 이 부분에 확실한 대안으로 가스 조절기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전용 도구를 사용해야 하도록 만들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무리
저는 이 정도만 되어도 정말 훌륭한 소총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대규모의 군을 운영하고 이렇게 뛰어난 기술력과 공업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가 총기를 해외 도입하는 것은 비용적인 면이나 모든 면에서 비효율적이고 여러 첨단 무기들한테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지만 빠른 시일 내에 k1과 k2를 대체할 신형 소총의 소식이 들렸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