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땅콩버터의 유래

땅콩버터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으로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식품입니다. 간단한 스프레드로 알려져 있지만, 그 기원과 역사를 살펴보면 땅콩버터가 단순한 음식 이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고대 아스테카에서 시작된 땅콩의 여정

땅콩버터의 역사는 남아메리카에서 땅콩이 처음 재배되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아스테카인들은 땅콩을 으깨어 반죽 형태로 사용했으며, 이는 오늘날의 땅콩버터의 원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땅콩은 당시부터 고소한 풍미와 영양가로 귀한 식재료로 여겨졌습니다.

현대 땅콩버터의 발명

1884년 캐나다의 마셀러스 에드슨은 볶은 땅콩을 으깨어 만든 반죽에 대한 특허를 받았습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가 아는 땅콩버터의 첫 번째 공식 기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후 1895년, 콘플레이크의 발명자 존 하비 켈로그 박사는 땅콩버터 제조 과정을 발전시키며 특허를 등록했습니다. 이때의 땅콩버터는 주로 건강식으로 사용되었으며, 특히 이가 약한 노인들을 위한 고단백 대체식품으로 주목받았습니다.

1904 세인트루이스 박람회

땅콩버터는 1904년 세인트루이스 월드페어에서 대중에게 처음 선보이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박람회를 통해 땅콩버터는 미국 전역에 알려졌고, 이후 여러 식품 회사들이 상업적으로 땅콩버터를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전쟁과 땅콩버터의 대중화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땅콩버터는 미국 군대의 비상식량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병사들에게 에너지를 제공하고 보관이 용이한 식품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전쟁이 끝난 후에도 병사들이 민간에서 땅콩버터를 찾으면서 가정용 식품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땅콩버터의 현대적 인기

오늘날 땅콩버터는 간단한 스프레드를 넘어 다양한 요리와 간식의 재료로 활용됩니다. 땅콩버터와 잼을 이용한 샌드위치부터 쿠키, 아이스크림, 아시아 요리 소스까지 그 쓰임새는 무궁무진합니다. 또한 땅콩버터는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이 풍부하여 영양학적으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