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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무더위 속 온열질환, 방심은 금물

Jarvis! 2025. 7. 12. 18:40

7월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열대야는 단순히 불쾌한 날씨를 넘어 우리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낮 시간 야외 활동이 잦은 경우, 온열질환에 대한 경계심이 필요합니다.

여름철 무더위 속 온열질환, 방심은 금물

햇볕 아래 오래 노출되면 쉽게 탈진하거나 두통, 어지럼증 같은 초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무시하고 계속 활동을 이어갈 경우, 열사병으로 발전해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피로감이 심하거나 땀이 지나치게 나고 어지러움이 동반된다면 즉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무더위 속에서 발생하기 쉬운 대표적인 온열질환의 종류와 각 상황에 따른 올바른 대응 방법을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햇볕 아래 장시간 노출, 일사병의 전조

몸은 지치고 어지러운데 정신은 또렷하다면

한낮의 강한 태양 아래에서 야외 작업이나 운동을 한 뒤 두통이나 구역질, 무기력함이 느껴진다면 일사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열에 의해 체온이 상승하지만 아직 땀은 나고 의식도 뚜렷한 상태입니다. 체온은 약 37도에서 40도 사이로 올라가며, 빠른 심박과 함께 식은땀이 흐르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그늘이나 실내로 옮겨 신체를 식히는 것이 우선입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가능한 한 느슨하고 시원한 복장으로 갈아입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심하지 않다면 휴식만으로도 상태가 좋아지지만, 증상이 반복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위험 수위 체온 상승, 열사병은 응급상황

땀이 멈추고 피부가 뜨거워질 때

열사병은 열에 의해 체온 조절 기능이 완전히 마비된 상태입니다. 일사병보다 훨씬 위험하며, 체온은 보통 40도 이상으로 치솟습니다. 특징적으로 땀이 나지 않고 피부가 건조하며 뜨겁고, 환자의 의식이 흐려지거나 혼수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심장 기능이 약해지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즉각 119에 신고하고, 응급 처치를 시행해야 합니다. 환자를 가능한 빨리 시원한 장소로 옮긴 후, 젖은 수건이나 얼음팩으로 목과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을 집중적으로 식혀줍니다. 의식이 없거나 혼란스러운 상태라면 물을 억지로 먹이려 해선 안 됩니다.

갑작스러운 어지럼증, 열실신을 의심

뇌로 가는 혈류 감소로 인한 순간적 실신

더운 환경에서 오래 서 있거나 급격한 자세 변화로 갑자기 어지럽거나 눈앞이 캄캄해지는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열실신일 수 있습니다. 고온에 노출되면 혈류가 피부 쪽으로 몰리며, 뇌로 가는 혈류량이 일시적으로 줄어들면서 실신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환자를 바닥에 눕히고,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 혈류를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옷이 조이면 혈액 순환에 방해가 되므로 풀어주고, 그늘에서 충분히 쉬게 합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실신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땀과 함께 사라지는 전해질, 열경련 유의

종아리, 허벅지, 복부 등 통증 동반한 근육 수축

격렬한 운동이나 장시간 육체노동 후 갑작스럽게 다리에 통증이 느껴지고, 근육이 뭉치는 듯한 경련이 일어난다면 열경련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체내 수분과 전해질(나트륨, 칼륨 등)의 급격한 손실로 인해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수축하면서 발생합니다.

이때는 활동을 멈추고, 이온 음료나 미지근한 물로 수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경련 부위를 부드럽게 마사지하거나 스트레칭으로 이완시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곧바로 움직이는 것은 좋지 않으며, 일정 시간 이상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열발진은 피부 자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

땀이 많고 통풍이 어려운 부위에 주로 발생

여름철에 자주 볼 수 있는 열발진은, 땀이 피부에 고이면서 땀샘이 막혀 생기는 질환입니다. 흔히 땀띠라고 불리며, 목, 등,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작은 붉은 점이나 물집 형태로 나타납니다. 가려움증이나 따가움이 동반되어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피부를 항상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땀이 났을 때는 바로 닦아주고, 통풍이 잘 되는 면 소재 옷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미 증상이 나타났다면 땀띠 전용 파우더나 국소 연고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무더위에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실천 방법

  • 자외선이 강한 한낮 시간대(오후 12시~5시) 외출은 가급적 피합니다.
  • 갈증이 나기 전부터 주기적으로 물을 마십니다.
  • 땀을 많이 흘린 경우에는 이온음료로 전해질도 함께 보충합니다.
  • 실내는 26도 내외의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2시간마다 환기해줍니다.
  • 헐렁하고 밝은 색의 옷을 착용해 체온 상승을 억제합니다.
  • 모자, 양산, 선글라스 등을 착용해 직사광선을 최소화합니다.
  • 고령자와 어린이는 더위에 민감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무리

한여름 폭염은 단순히 무덥고 불쾌한 날씨를 넘어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 요소로 작용합니다. 일사병에서 시작해 열사병까지 이어지는 온열질환은, 상황에 따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초기 증상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조금 더 세심한 관심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더위를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과 휴식이라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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