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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엔 삼계탕만? 무더운 여름 이겨내는 진짜 보양식들

Jarvis! 2025. 7. 16. 20:17

여름이 되면 누구나 입에서 절로 떠오르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무더위’입니다. 그리고 이런 무더위 속에서 우리 몸과 마음을 지켜주는 존재가 있으니, 바로 보양식입니다. 복날에 먹는 삼계탕은 대표적인 여름철 음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이외에도 다양한 음식들이 여름을 건강하게 이겨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복날엔 삼계탕만? 무더운 여름 이겨내는 진짜 보양식들

이번 글에서는 복날과 삼계탕의 의미부터, 실제로 여름철에 즐기기 좋은 보양 음식들을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복날의 의미와 삼계탕의 유래

삼복의 정체는?

‘복날’이라고 하면 단순히 삼계탕 먹는 날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날은 음력 기준으로 여름철 가장 더운 시기를 뜻하는 삼복에 해당합니다. 초복, 중복, 말복으로 이어지는 이 기간은 절기상 가장 무더운 시기로, 한 해의 더위를 절정으로 경험하게 됩니다. 복날의 ‘복(伏)’은 ‘엎드릴 복’ 자로, 더위에 지쳐 몸을 숙이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석되곤 합니다.

이 시기에 많은 사람들이 보양식을 찾는 이유는, 더위로 인한 체력 저하와 면역력 약화를 극복하고 기력을 회복하기 위함입니다. 특히 오행 이론에서는 복날이 가을 기운이 서서히 시작되는 시점으로, 몸을 보하며 계절의 전환을 준비하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복날에 먹는 삼계탕의 효능

삼계탕은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보양식 중 하나입니다. 닭 한 마리에 인삼, 대추, 찹쌀, 마늘 등을 넣고 푹 고아 만든 이 음식은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기력 회복에 효과적입니다.

삼계탕은 따뜻한 성질을 지닌 인삼과 닭고기를 통해 열을 몸속에 넣어 땀을 흘리게 만들고, 땀을 배출하면서 체온을 떨어뜨리는 이열치열의 원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즉, 더위를 더위로 다스리는 방식인 것입니다.

여름 더위를 이겨내는 다양한 음식들

복날에는 삼계탕 외에도 다양한 음식들이 여름철 더위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각각의 음식은 고유의 기능과 성질로 무더위 속에서 우리 몸을 지켜주는 역할을 하죠.

콩국수와 메밀국수

콩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고, 차가운 성질을 지녀 여름철 체내에 쌓인 열기를 식혀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콩국수는 시원한 국물과 부드러운 면발로 입맛이 없을 때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여름철 식사로 즐깁니다.

메밀은 소화가 잘 되는 곡물로, 체온을 낮춰주는 효과까지 있어 여름철 음식으로 매우 적합합니다. 메밀국수는 일본에서도 여름철 자주 등장하는 음식이며,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입니다.

제철 과일: 수박과 참외

수박은 무더운 여름철을 대표하는 과일 중 하나입니다. 90% 이상의 수분 함량으로 갈증 해소는 물론, 체내 수분 보충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수박은 찬 성질을 갖고 있어 몸속의 열기를 내려주고,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노폐물 배출에도 도움을 줍니다.

참외 역시 여름철 자주 먹게 되는 과일입니다. 수분 함량이 높고 달콤한 맛으로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쉽게 섭취할 수 있는 과일이며, 소화도 잘되고 몸속 습기 배출에도 좋습니다.

기력을 돋우는 음료: 오미자차와 매실

여름철에는 시원한 음료를 자주 찾게 됩니다. 오미자차는 다섯 가지 맛(신맛, 단맛, 쓴맛, 짠맛, 매운맛)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독특한 차로, 기를 돋우고 폐 기능을 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매실은 신맛이 강한 과일로 피로 해소와 소화 촉진에 효과적이며, 설탕에 절이거나 발효시켜 음료로 마시면 여름철 갈증 해소에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신맛은 폐를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어, 여름철 호흡기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열대야에는 복숭아

복숭아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수분 함량이 높아 여름 과일로 매우 적합합니다. 특히 복숭아에 함유된 아미그달린 성분은 신경 안정에 도움을 주며, 불면증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열대야로 인해 잠들기 어려운 여름 밤, 자기 전 복숭아를 섭취하면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본의 여름 보양식: 장어

일본에서는 여름철 체력 보충을 위해 장어를 즐겨 먹습니다. 장어는 단백질, 비타민 A와 B군이 풍부하여 피로 회복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장어는 고단백 저지방 음식으로, 기력이 떨어지기 쉬운 여름철에 활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음식 외에 더위 이기는 건강 습관

여름철 건강 관리는 단순히 음식만으로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가장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것이 바로 수분 섭취입니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계절이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는 탈수 예방뿐 아니라 체온 조절과 노폐물 배출에도 필수입니다.

또한 다음과 같은 습관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냉방기기 사용 시 실내외 온도차를 5도 이상 벌리지 않기
  • 실내 온도는 25~27도, 습도는 40~60%로 유지
  • 낮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산책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
  • 수분 섭취는 하루 1.5리터 이상으로 꾸준히

이처럼 음식과 함께 생활습관을 잘 관리하면,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도 활기찬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마무리

복날 삼계탕만이 보양식의 전부는 아닙니다. 우리 주변에는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지켜주는 다양한 음식과 습관들이 존재합니다. 콩국수, 메밀국수, 수박, 참외, 복숭아 등 계절에 맞는 식재료를 활용하고, 오미자차나 매실 음료로 기운을 보충하면서 여름철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장어처럼 다른 나라의 보양식 문화를 참고하는 것도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체질과 상황에 맞는 음식을 섭취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며 더위를 슬기롭게 이겨내는 것입니다. 건강한 여름, 좋은 음식과 함께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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