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티야는 메소아메리카에서 유래한 고대 음식으로, 약 5000년 전부터 옥수수를 주재료로 만들어졌습니다. 고대 아즈텍과 마야 문명은 옥수수를 주식으로 삼았으며, 이를 갈아 물과 섞어 반죽한 후 얇게 눌러 구워 토르티야를 만들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틀락스칼리(tlaxcalli)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주로 옥수수 반죽을 니스타말화(알칼리 처리)하여 소화와 영양소 흡수를 높였습니다.
스페인 식민지 시대와 토르티야의 변형
16세기 스페인의 멕시코 정복 이후, 유럽의 밀 재배가 도입되며 북부 지역에서는 밀가루 토르티야가 등장했습니다. 이는 전통 옥수수 토르티야와는 다른 부드럽고 얇은 식감으로, 주로 북부 멕시코와 미국 남서부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로 인해 멕시코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옥수수와 밀가루 토르티야가 각각 자리를 잡게 되었고, 이를 통해 멕시코 음식 문화의 다양성과 지역적 특색이 부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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