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몬 롤의 유래는 스칸디나비아에서 시작된 달콤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의 ‘카넬불레(kanelbulle)’가 그 기원으로, 18세기 중반부터 스웨덴에서 정착된 이 레시피는 현재 우리가 아는 시나몬 롤의 기본 형태를 제공했습니다. 이 고전적인 스웨덴 간식은 도우에 계피와 설탕을 채우고 나선형으로 말아 구워 내며, 커피와 함께 즐기는 피카(fika) 시간에 주로 제공되었습니다.
북유럽과 각국의 시나몬 롤 변주
스웨덴과 비슷한 방식으로 핀란드에서는 코르바푸스티(Korvapuusti)라 불리는 시나몬 롤을 만들며, 덴마크에서는 카넬스네글(Kanelsnegle), 노르웨이에서는 스킬링스볼레(Skillingsbolle)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각국의 고유한 특징을 지닙니다. 특히, 덴마크의 시나몬 롤은 페이스트리 도우로 만들어져 바삭하고 부드러운 질감을 더합니다.
미국에서의 변화와 시나몬 롤의 대중화
미국에 전해진 시나몬 롤은 더 달콤하고 풍성한 형태로 변형되었습니다. 필라델피아 스타일의 시나몬 롤은 꿀과 건포도를 추가하며, 크림치즈 아이싱을 얹는 스타일은 미국 특유의 과감함을 잘 보여줍니다. 1985년 시애틀에서 시작된 시나본(Cinnabon) 체인은 강렬한 계피 향으로 고객들을 유혹하며 전 세계에서 시나몬 롤의 인기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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