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한국 패스트푸드의 문을 열다1979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맞은편. 당시 한국 사회에 낯설었던 햄버거가 처음 소개된 순간이었습니다. 롯데리아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패스트푸드를 선보인 브랜드로, 지금은 전국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프랜차이즈지만, 출발 당시만 해도 그 존재 자체가 신기함의 대상이었습니다.햄버거 한 개 가격이 450원이던 시대. 자장면보다 비싸지만, 새로운 문화와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롯데리아 매장에 사람들을 불러 모았고, 개점 첫날부터 하루 2,000개 이상의 햄버거가 팔리는 대기록을 세우며 패스트푸드의 붐을 일으켰습니다.이후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롯데리아는 단순한 외국 음식의 수입처가 아닌,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개발해온 K-프랜차이즈로서의 길을 걸어왔습니다..